8일 업계에 따르면 9일 열릴 예정인 국회 지경위 청문회에 당초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던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하병호 현대백화점 대표·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 자리에 불참할 예정이다.
이들 백화점 관계자는 “국회에서 ‘빅3’ 백화점 대표들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최근 조율을 통해 꼭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실무 책임자인 상품본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빅3 대표들이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국회가 불참 쪽으로 입장을 바꾼 이유를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 입점업체 판매수수료 인하 문제에 대한 협의가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앞서 국회 지경위는 전달 24일 전체회의에서 은행·카드·백화점 등 3대 수수료 인하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하면서 롯데·현대·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 3곳 대표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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