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탈모 고민 많지만 인식은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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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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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20대 대학생도 탈모 고민이 많지만 올바른 탈모 치료법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털나라피부과 네트워크가 최근 20대 남녀 대학생 3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8%인 157명이 ‘탈모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탈모를 의심하게 된 계기는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44%), 거울을 보다가 이마나 정수리 쪽 머리가 줄어든 것을 느껴(12%)서라는 답변이 56%로 외적 변화로 인해 탈모 고민이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친척 중에 탈모가 심한 사람을 보았을 때(19.1%), 주변 지인들의 의견(16.6%) 등 유전적 영향이나 주변 사람들 때문에 탈모를 의심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이 탈모를 걱정하지만 치료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는 의학적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78.5%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검은콩 등의 블랙푸드가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73.1%)거나 두피 관리만으로 탈모 치료가 가능하다(83.6%)는 등 민간요법을 치료법과 혼동하는 비율이 높았다.

탈모가 의심될 경우 피부과를 찾아 진단(41.8%)을 받기 보다는 비의학적 탈모 치료를 먼저 시도(58.2%)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민복기 털나라피부과 네트워크 원장은 “건강기능식품이나 탈모 방지 샴푸는 관리 차원의 보조적 치료일 뿐 발모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없다”며 “정제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가 많은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로 탈모 진단과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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