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오바마 올들어 세번째 만난다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2∼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우하이룽(吳海龍)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7일 후 주석의 APEC 참석과 관련한 설명회에서 “회의 기간에 후 주석이 APEC 내 주요기업 대표들의 회담 자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미트’에 참석할 예정이며 여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우 부장조리는 그러나 후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이 별도의 회담을 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APEC 회원국들은 지난해 합의했던 균형 있고 포괄적이면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이며 안전한 경제성장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모든 회원국은 무역·투자 자유화와 더불어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해야 하며 경제·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은 앞서 지난 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잠시 만났다. 그리고 지난 1월 두 정상은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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