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부동산중개소 줄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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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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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중개업체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8일 롄자(<金+連>家)부동산 통계를 인용, 올들어 베이징 내 1000여개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으며 이는 지난 3년간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이미 수개월 째 단월 폐점 업소가 100곳이 넘었고 10월에도 문을 닫은 중개업소는 177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73%가 중소 중개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롄자부동산 장웨(張月) 수석애널리스트는 이에 관해 "2009년 부동산 투자가 활황세일 때는 부동산 거래량이 폭증하며 중개업소들도 대부분 이익을 보았다"면서 "올해는 그러나 부동산 제한령, 대출 제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이윤이 쪼그라들고 문을 닫는 업체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시 부동산거래관리망에 따르면 10월 베이징시 주택거래량은 총 1만2760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무려 40% 가까이 감소했다.

장웨는 "단기적으로 시장 거래량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거래량 감소에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업체들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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