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부 관계자는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인사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 10여 명이 오는 14∼18일 남수단을 방문한다”며 “지난 10월 초 1차 조사에 이어 파병 여건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차 방문 때에는 현지 치안과 기반시설, 지리적 여건 등을 중심으로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군사적 사안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를 고려해 대표단 역시 군 인사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귀국 후 파병 여건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연내에는 파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0여 년간 내전에 시달리던 남수단은 지난 7월 수단에서 분리ㆍ독립했으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한국에 공병이나 의무부대 등 비전투병력의 파병을 요청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