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미국 네바다 주의 최대 관광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1월 25일을 ‘케이팝 마스터즈 데이(K-POP MASTERS DAY)’로 선포했다.
라스베이거스 시장인 캐롤린. G 굿맨은 네바다 주 법과 라스베이거스 시의 헌장에 따라 오는 25일을 ‘케이팝 마스터즈 데이’로 지정했다고 빌보드코리아가 9일 전했다. 한 국가 혹은 시에서 특정 음악 장르를 기념일로 지정한 것은 세계 최초다.
‘케이팝 마스터즈 데이’ 서약서에는 ‘라스베이거스 시는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 코리아, MGM 그랜드, KPMA, LLC가 손을 잡은 역사적 공연인 K-POP 뮤직 공연 시행을 승인한다.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질 K-POP 공연을 축하하며, 이번 공연이 글로벌 음악 산업과 예술 전반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적혀 있다.
라스베이거스가 매년 11월 25일을 ‘케이팝 마스터즈 데이’로 지정하게 된 배경은 오는 25,26일 양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빌보드 케이팝 마스터즈’ 콘서트가 계기가 됐다. 이번 공연에는 현지 주민을 비롯해 해외 각국에서 관심을 보여 라스베이거스가 케이팝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따라서 향후 매년 11월 25일이 되면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케이팝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지 관계자는 “이번 서약으로 인해 라스베이거스는 케이팝 열풍을 주도하는 대표적 도시가 될 것”이라며 “매년 11월 25일이 되면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주 케이팝을 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빌보드 케이팝 마스터즈’는 지난 8월 26일 런칭한 빌보드 K-POP 핫 100 차트를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로 이날 무대에는 동방신기, 샤이니, 브라운아이드걸스, 씨스타, 비스트, 포미닛, 지나, 엠블랙 등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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