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정문에 웬 ‘여성 누드화’

  • 학교측 ‘심미(心美)적 안목 위해 걸어놓은 것’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우한 지역신문인 우한완바오(武汉晚報)는 후베이(湖北)성 우한시의 후베이 미술학교 정문에 넓이 3m, 폭 1.5m의 대형‘여성누드화’가 걸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이 작품은 허자잉(何家英)이 그린 “유곡(幽谷)”이란 작품의 여성누드화로, 미술업계에 의해 여성 신체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여성들은 그림을 보고 민망하다며 자리를 피하고 있다. 한 여성은“이런 그림을 걸어놓은 것은 여성을 얕잡아 보는 행위”라며 불만을 토로하였다.

후베이성 차오단(曹丹) 미술학교 관장은 이에대해 “누드화 또한 예술의 한 분야”라며 “중국 예술이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예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걸어놨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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