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능> 수능 전날에는 이렇게

이형석 기자=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조절이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은 뒤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10일 실시되는 2012년도 수능시험 당일 100%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수면시간과 식사를 조절하고 미리 준비물을 챙기는 등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수능 전날 점검할 사항은

수능 하루 전날인 9일 예비소집일에는 자신이 배치된 고사장에 혼자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시험장 분위기, 화장실과 교실의 위치, 자신의 자리 등 수능 고사장 현장 분위기를 파악해둬야 한다.

예비소집이 끝나면 집으로 곧장 돌아가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면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으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올해 치른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는 것도 최근 수능 출제 유형 숙지에 도움이 된다.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도 미리 챙겨둬야 한다. 쉬는 시간 20분간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간식을 먹으면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정도이므로 ‘요약노트’를 빠르게 훑어보는 게 효과적이다.

수능 당일 가져가야 하는 필수 지참물로는 수험표, 수정테이프, 초침이 있는 손목시계 등이 있으며 샤프펜,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주지만 만약을 대비해 여분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 전자시계 등 수능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은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11시께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마음을 편하게 갖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수능 당일 실력발휘를 할 수 있다.

◆수능 당일 실전 요령…“시간조절에 충실하라”

1교시를 망치면 그다음 시간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1교시 시험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또 1교시 직후에는 정답 확인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교시가 끝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조절이다. 시험지를 받아들면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풀려고 하기보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은 뒤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좋다.

올해 쉬운 수능이 예상되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난도가 높은 문제나 신 유형의 문제가 나올 수 있음을 예상하고 이런 문제에 겁을 먹어서는 안 된다.

출제자가 어려운 문제일수록 문제 속에 분명한 힌트를 포함하게 마련이므로 문제를 정독해 출제자의 숨은 의도나 힌트를 찾아내야 한다.

답이 헷갈리는 문제를 만나면 헷갈리는 선지 2~3개만 붙잡고 고민하지 말고 문제를 다시 정독하는 것이 좋다.

수리영역은 5분이 지나도 안 풀리는 문제는 무작정 붙잡고 있지 말고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이후 다시 그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정답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정답을 찾기 어려우면 정답이 아닌 것부터 찾아보는 것이 도움된다.

4교시 시작 전에는 다시 한번 긴장감을 높여야 한다.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긴장을 풀거나 감정 조절에 실패하면 1년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문제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암기 관련 문제에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 암기 지식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고 자료 해석 문제, 신유형 문제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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