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로마서 이탈리아 재정 직접 감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유럽연합(EU)가 이탈리아가 개혁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감시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EU의 올리 렌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유로 재무장관 회담이 끝난 후 “핵심은 이탈리아 상황이 매우 걱정된다는 것“이라며“이탈리아가 현재 시장으로부터 매우 심각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렌은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10년물)이 6.7%대로 오른 것을 상기하며 파국적인 7%에 접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그는 ”채권시장 추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탈리아의 성장과 재정 안정에 대한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줄리오 트레몬티 이탈리아 재무장관에게 채무ㆍ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이탈리아 정부의 긴축 개혁 정책과 관련한 40개 항목에 달하는 질문서를 보냈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답변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행위 조사팀이 이탈리아가 약속한 재정 감축과 경제 개혁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9일부터 로마에 상주하며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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