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SK텔레콤의 '가능성 프로젝트'가 폐자전거를 250대의 희망 자전거로 재탄생시켰다.
SK텔레콤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펼친 재능기부 캠페인인 가능성 프로젝트로 탄생시킨 희망자전거 250대를 전북 무주 푸른꿈 고등학교 등 4개 대안학교와 전남 여수 장애인 종합 복지관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8월 회사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sktelecom)을 통해 “( )이·가 모이면 ( )이·가 가능해집니다”라는 문구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2100개 아이디어가 응모된 가운데 민경호, 김대현씨의 ‘버려진 자전거가 모이면 누군가의 희망 자전거가 됩니다’가 최종 선정됐다.
자전거를 수집하는 방식 또한 SNS를 통해 진행됐다.
폐자전거에 대한 제보를 SNS 등으로 받아 SK텔레콤에서 직접 수거해가는 방식을 통해 다수의 물량을 확보했다.
모인 자전거들은 사회적 기업 용산 두바퀴 희망자전거에서 분해·조립한 뒤 대구 YMCA 희망자전거 제작소에서 도색 등의 작업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이항수 SK텔레콤 홍보실장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재능 기부라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걱정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줬다”며 “소중한 노력들이 모여 재탄생한 자전거인 만큼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 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