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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의 대학생 봉사단 '해피빌더' 대원들이 인도 마하라스트라주(州)에 위치한 망가흔(Mangahon) 지역 마을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 음악을 알려주고 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이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Happy Builder)'가 의료 낙후지역인 인도의 빈민마을을 찾아가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피빌더 대원들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 마하라스트라주(州)에 위치한 망가흔(Mangahon) 인근 마을 3곳을 찾아, 지역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진료 및 위생교육,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인하대병원과의 의료사회공헌 업무협약(MOU)에 따라 추진된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포스코건설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과 인도의 네루 대학교(Jawaharlal Nehru University) 한국어과 학생, 인하대병원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 등 50여명이 협력해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잦은 정전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과 인도 네루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은 통역지원 및 손씻기, 이닦기 등의 위생교육과 사물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영화상영 등의 문화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아과, 내과, 안과 등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지 의료진은 만성질환 환자의 진료를 맡고 있다.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도 망가흔 지역은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3월 착공한 포스코의 인도 아연도금강판(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주민소득이 낮고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인도에서도 대표적인 의료 사각지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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