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8일 중국사회과학원 보고서를 인용, 작년 보다 다소 개선이 되긴 했으나 중국 기업은 여전히 사회적 책임의식이 결여돼 있다고 보도했다.
사회과학원은 최근 판매수익을 기준으로 국유기업, 민영기업과 외자기업 각각 100개씩 모두 300개 업체를 선정해 이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발전 현황을 평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청서(이하 청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300개 기업 중 전체의 69.3%에 달하는 205개 기업이 사회 현상에 '방관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유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이 민영기업과 외자기업보다 강했다.
특히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중앙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이 크게 향상된 반면 기타 국유기업의 사회적 의식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청서는 기업 규모와 사회적 책임 의식이 '정비례' 한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이 1000억위안 이상 규모에 이르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 의식 향상을 주도한 가운데 특히 영업수익 1조위안 이상 3대 기업의 책임 의식은 이미 선진 수준에 도달했다. 영업수익이 1000억~1조위안, 500억~1000억위안에 달하는 기업들은 각각 '빠른 향상(추격)' 단계와 '걸음마' 단계에 놓여있다고 청서는 설명했다.
100대 민영기업 중에서는 80개 기업이, 100대 외자기업 중에서는 78개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방관자적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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