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분유, 광고도 판촉도 금지된다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위생부가 유아용 분유의 광고 또는 판촉을 금지할 방침이어서 업계 파장이 예상된다.

위생부는 8일 인터넷사이트에 모유 대용품 관리 규정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이 규정이 통과되면 분유업계는 광고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모유대용품이란 6개월 이내의 영아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모유를 일부 또는 전체를 대체하는 유제품, 음료와 기타 식품을 가리킨다.

규정에 따르면 현재 흔히 볼 수 있는 ‘2통 구입시 장난감 증정, 10통 구입시 하나 증정’ 등의 사은품 제공이 불가능하게 된다. 또 적립 포인트를 사용하거나 제품 홍보자료 등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만약 모유 대체품을 홍보하고자 할 때는 임산부, 영아 모친, 가족들에게 직접 전화나 문자, 이메일, 방문 등으로만 연락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분유 등 모유 대체품의 포장에는 ‘모유 수유를 권장한다’는 문구를 넣거나 ‘모유 수유의 장점’ 등을 표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생산 및 판매자가 이같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감독관리부서가 시정을 명령할 수 있으며, 100위안이상 3만위안 이하의 벌금을 징수할 수 있다. 병원이나 의료기관도 규정을 어길 경우 마찬가지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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