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률이 2000만명을 넘기면서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포털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스마트폰 게임이다.
얼마전 국내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린 것은 모바일 비즈니스에 뛰어든 포털들로 하여금 보다 공격적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게 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도 게임 카테고리 개방이 눈앞으로 다가왔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오는 20일부터 시행되는 ‘셧다운제’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업체들은 스마트폰 게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서로 다른 전략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포털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단순하다.
모바일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게 가장 수익을 쉽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각광 받고 있는 모바일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하고 있다.
다음은 광고 네트워크 ‘아담’을 비롯해 유무선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마이피플’ 등을 앞세워 모바일 분야에서 도약을 거듭하고 있는 것.
다음은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모바게를 운영하는 일본의 DeNA(디엔에이)와 함께 국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디엔에이는 일본에서만 32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모바게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위룰’‘닌자로열’ 등 1500여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음은 디엔에이와 힘을 합쳐 내년 상반기 안에 구글 안드로이드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열고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NHN한게임도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분주하긴 마찬가지다.
한게임은 최근 앱스토어가 열리자마자 사천성을 비롯해 울프보이, 에브리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3종을 곧바로 선보였다.
그간 한게임이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만 오픈되면 바로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고 공언해 온 것이 사실임을 뒷받침한 것.
앞서 NHN한게임은 향후 3년 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1년여가 지난 지금 한게임은 스마트폰 게임 자회사인 오렌지크루의 자체개발작과 퍼블리싱 게임 등을 통해 탄탄한 라인업을 확보해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욱이 NHN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만큼이나 일본 시장을 중요시하며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 전진기지로 일본을 삼은 것.
특히 일본 사업은 아예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했다.
NHN재팬은 한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본부, 검색 포털 등 미디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웹서비스본부 체제로 통합했다.
NHN재팬은 웹서비스본부를 신설하고 향후 스마트폰 영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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