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5.6% 두달째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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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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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올해 들어 두달 연속 최저치를 경신,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5.6%로 지난해 12월 5.3% 이후 가장 낮았다. 또한 최저치를 기록한 9월 상승률 5.7%보다도 낮았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들어 6~7%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나 국제원자재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9월부터 5%대로 내려앉았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은 채소의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고 축산물, 과실 등이 내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떨어졌다.

특히 채소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9.0%를 기록했다. 2008년 10월 -32.6%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9월 -31.5%와 비슷한 수준이다.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곡물도 23.0%에서 21.3%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공산품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1차 금속제품 및 화학제품은 내렸으나 석유제품, 섬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수, 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대비 각각 2.5%, 8.5%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2.3% 상승했고 IT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한편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이병두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차장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과 농림 수산품 특히 채소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며 “향후 환율 상승과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요인에 따라 상승률의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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