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엄정욱,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성공적…전병두-송은범 수술 예정

  • SK 엄정욱,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성공적…전병두-송은범 수술 예정

▲엄정욱 [사진 = SK 와이번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부상병동'으로 불릴 정도로 힘겨운 세월을 보냈던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의 선수들이 시즌을 마친 현재 차례로 수술대에 오른다.

SK는 9일 "엄정욱 선수가 8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제거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재활기간은 약 4개월 예상된다"고 밝혔다.

엄정욱은 올시즌 20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로 뛰던 그는 오른쪽 엄지손가락 안쪽에 물집 잡힘 현상이 커지면서 시즌 막판에는 결국 마무리로 돌아섰다. 마무리로 돌아선 엄정욱은 팀이 '0-1'로 지는 상황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 나와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소임을 완수했다.

그러나 손가락 물집 잡힘 현상에 이어서 시즌 막판 찾아온 팔꿈치 통증은 그를 끝까지 괴롭혔다. '평소에는 아무 통증이 없으나 투구 이후로는 뼛조각이 느껴지는' 형태였다. 비록 큰 부상 상태는 아니나 제거가 낫다 판단한 그는 시즌이 끝나고 수술을 받게 됐다. 현재 엄정욱은 일본에서 회복 중이다.

한편 왼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 8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전병두는 17일 왼쪽 어깨의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는다. 또한 포스트시즌 동안 '진통제 투혼'을 보이면서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내달 15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실시한다. 두 명 모두 엄정욱과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한다.

▲전병두(왼쪽), 송은범 [사진 =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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