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과도연정 이르면 10일 출범할 듯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그리스 과도 연립정부가 이르면 10일 출범할 전망이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9일(현지시간) 과도 연정구성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현지 TV를 통해 과도 연정을 10일 출범하면서 현재 내각은 퇴진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과도 연정이 구제금융안을 이행하고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을 수 있다”며 “새 총리와 정부에 모든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곧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예방, 내각의 퇴진 의사를 공식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판드레우 총리, 제1야당인 신민당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 극우정당인 라오스(LAOS) 게오르기오스 카르차펜스 당수 등 3명이 이날 오후 7시 대통령궁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과도 연정의 총리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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