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계획위원회는 조만간 '주거지 건설 에너지 설계표준 수정안’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신징바오(新京報) 가 10일 전했다.
베이징시 계획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베이징시 에너지 소모량 중 주거건축물이 소모하는 에너지 비율이 3분의 1에 달한다”며 “새로운 표준 시행 후, 신축 또는 재건축 건물은 75%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고 밝혔다.
중국에서 주거 건축물에 대해 강제적으로 태양열을 쓰게 한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계획위원회 관계자는 “각 가정마다 열량 측정기를 설치하여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며 “각 가정마다 실내에‘자동온도조절기’를 설치해 에너지를 절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획위원회는 12층 이상의 건물은 태양열 시스템 설치 가능 여부를 고려해 강제적으로 시행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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