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집단행동으로 최저가낙찰제 공청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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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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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내년부터 확대 시행될 최저가낙찰제에 대한 공청회가 건설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서울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최저가낙찰제 공청회를 열고, 등급제한입찰제로 최저가낙찰제를 보완하는 대책을 설명하려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건설업계 관계자 수백 명이 행사장에 몰리면서 공청회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공청회를 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국가계약법시행령이 개정, 내년부터 최저가낙찰제 대상은 현행 300억원 이상 공사에서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된다. 건설업계는 최저가낙찰제로 덤핑입찰이 늘고 공공공사 물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업체 영역에까지 최저가낙찰제가 확대된다면 업체의 줄도산이 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내년부터 최저가 낙찰제가 시행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중소업체 피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서 조만간 공청회를 다시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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