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캐슬대학 연구진은 10일(현지시간) 과체중이나 비만인 아버지를 둔 자녀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4~2008년 호주인 가족 3000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4~5세 때 몸무게와 8~9세 때 몸무게를 각각 측정해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머니만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에는 같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에밀리 프리먼 수석연구원은 뚱뚱한 아버지가 아이들의 몸무게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버지와 함께 체중 감량 통해서 자녀의 비만을 예방하라는 충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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