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 "내년 4월 이후 대·중견기업 LED조명 공공시장서 퇴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10 17: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LED조명이 내년 4월 이후 공공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측에 LED조명의 적합업종 선정 사실을 확인했으며 동반위원회가 주무관청인 중소기업청에 의견서를 보낼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소기업청에서 의견이 오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 국장은 “하지만 이전에 체결된 계약을 뒤집을 수는 없다”며 “내년 4월 이후부터 적합업종 선정에 맞춰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LED조명 제품을 배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조달청은 매해 4월과 8월 두 차례씩 공공용 LED조명 제품의 입찰을 시행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4일 LED조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하면서 그날부터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공공시장 철수를 권고했지만 현실적으로 내년 4월 구매 분부터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공공조달시장은 GDP(국내총생산)의 8.9% 규모인 104조4000억원에 달하며 조달청은 약 40%의 조달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국가기관의 공공조달 중 조달청이 담당하는 비중은 79.7%에 달한다. 공공기관 조달물품의 경우 11.5%를 도맡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발주 비중이 높은 지자체와 교육기관·공공기관도 조달청에 준해 LED조명의 대·중견 생산제품을 배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