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출범 후 첫 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대회 준비에 뛰어들었다.
평창올림픽조직위는 10일 오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운영·사무처직제·인사관리·회계 등 12개의 조직위 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평창올림픽조직위가 지난달 19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 뒤 가진 첫 집행위원회 회의다.
평창올림픽조직위 집행위는 위원장인 김진선 조직위원장을 포함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부위원장 6명,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부회장,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 등 집행위원 13명, 감사 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김진선 위원장은 안건을 심의하기에 앞서 집행위원들에게 "사무처를 조속히 꾸려서 대회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렵게 유치한 대회이니만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제 첫 걸음을 뗐다. 감동적인 올림픽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강원도도 집행위가 잘 진행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직위 운영규정안의 '조직위 해산시 위원총회 회의록과 회의 안건은 강원도에 이관한다'는 내용 등 몇몇 조항을 두고 집행위원 간 이견이 있어 진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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