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칠레서 2번째 발전소 건설 끝냈다

  • 520MW급, 8억7천만 달러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칠레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 종합 준공식이 11일 오전 7시(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칠레 산티아고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대호 포스코건설 부사장(왼쪽부터), 루이스 펠리페 세론(Luis Felipe Ceron) AES Gener사 사장, 문병일 포스코건설 상무, 안드레스 글루스키(Andres Gluski) 美 AES 본사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네드홀(Nedhall) 美 AES 본사 COO, 유광재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준공을 기념해 손을 맞잡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이 칠레에서 두 번째 발전소 건설을 마무리했다.

포스코건설은 11일 오전 7시(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Santiago)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에서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르셀리노 까르바잘(Marcelino Carvajal) 메히요네스 시장, 황의승 주칠레 한국대사,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발주처인 AES Gener사의 루이스 펠리페 세론(Luis Felipe Ceron) 사장과 안드레스 글루스키(Andres Gluski) 美 AES 본사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칠레의 북부 항구도시인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 인근에 건설된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520 MW(260MW×2) 규모로, 총 공사비는 8억70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다.

포스코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방식으로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해 지난 2008년 4월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8월 1호기를 준공한 데 이어, 10월에도 2호기 준공승인을 받아 이번에 종합준공식을 갖게 됐다.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칠레 북부지역 대형 메이저 광산 업체들의 산업용 전력으로 쓰여지게 된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칠레 정부, 발주처와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벤타나스에서 앙가모스 발전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사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준공했다"며 "이처럼 성공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남미시장에서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무역보험공사가 사업추진 초기인 2008년에 발주처인 AES Gener에게 7억1000만 달러를 지원함으로써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향후 포스코건설은 무역보험공사의 금융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전 세계 발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칠레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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