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럽 국가채무문제로 하방리스크 우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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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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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상승압력 줄어들고 월별 기저효과 영향 받을 듯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한국은행이 우리 경제는 장기적인 추세치 수준의 성장을 보이겠지만 유럽 국가채무문제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우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한은이 발표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경기는 장기추세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9월중 소매판매 및 설비투자가 전월보다 감소하였으나 건설투자가 늘어나고 수출은 10월에도 활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생산 측면에서는 9월중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나 제조업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은은 전년동월대비로는 투자지표가 감소했으나 소비 및 생산 지표들은 증가세 지속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은은 향후 우리 경제의 경우 장기 추세치 수준의 성장세를 예견했지만 정상경로의 상·하방 리스크에 있어서는 유럽 국가채무문제 등으로 인해 하방리스크가 우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한은의 통화정책 전망을 담은 ‘통화정책방향’에서도 두드러졌다.

같은날 한은이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는 지난달 결정문에서 경기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던’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개연성‘을 ’유럽지역의 국가채무위기‘로 확정하면서 유럽 위기가 가시화됐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한은은 소비자물가의 경우 농산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압력이 줄어들겠으나 월별로는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겠으며 근원인플레이션은 높은 기대심리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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