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약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과 맞물려 올해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다. 비수기에 접어든 전세시장도 점차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6~12일)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서울이 0.07%, 신도시, 0.05%, 경기 0.02%, 인천 0.03%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강동(-0.32%), 영등포(-0.25%), 동대문(-0.23%), 송파(-0.21%), 양천(-0.15%), 강남, 종로(-0.12%) 등이 하락했다. 급매물은 거래가 이뤄지지만 여전히 매수세는 약한 모습이다.
올들어 주간 시세로 가장 많이 하락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0.25%)는 영등포(-1.02%), 송파(-0.72%), 강남(-0.52%), 강동(-0.51%), 서초(-0.03%) 등 순이었다.
경기는 파주 (-0.51%), 과천(-0.07%), 성남(-0.06%) 등 순으로 내렸으며, 신도시는 평촌(-0.23%)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전주보다 하락한 지역은 줄었지만 낙폭은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주 전세시장은 서울 0.02%, 경기 0.08%로 소폭 오름세에 그쳤고, 신도시와 인천 각각 0.12%, 0.03% 하락했다.
서울은 동대문(0.44%), 영등포(0.27%), 마포(0.25%), 도봉(0.18%) 등이 올랐고 노원(-0.16%), 강남(-0.15%), 강동(-0.13%)은 하락했다. 18개구는 보합.
1기 신도시 산본(-0.33%), 평촌(-0.26%)과 경기 광명(-0.30%), 수원(-0.20%), 안양(-0.17%) 등은 하락한 반면 파주(0.64%), 하남(0.36%), 고양(0.21%)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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