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 이어 기존주택도 가격 연쇄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11 17: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집값 하락이 전면화되는 양상이다.

신규분양주택이 가격 인하전에 나선데 이어 기존주택가격도 급락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부동산시장의 위축이 본격화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유지했던 2, 3선 중소도시에서도 부동산가격 하락이 시작됐다.

부동산 투기가 극심했던 도시에서도 최근 주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베이징(北京), 산시(山西)성 등지의 주택 재고는 이미 사상 최고치다. 업계에서는 주택 재고가 쌓임에 따라 가격 인하가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부동산 투기지역에서 가격 판촉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룽후(龍湖), 중하이(中海), 루디(綠地), 헝다(恒大), 푸리(富力) 등 대형 부동산 기업도 가격 인하전에 뛰어들고 있다. 12월 말 분양하는 베이징의 한 아파트는 1㎡당 가격이 작년보다 1만위안 가량 낮아져 40%나 인하됐다.

중소도시에서도 관망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거래가 급격히 위축됐다.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6일까지 중위안(中原)부동산이 각지에서 조사한 결과, 우한(武漢), 푸저우(福州), 샤먼(厦門), 창사(長沙), 닝보(寧波) 등지도 거래가 줄면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항저우(杭州), 촨저우(泉州), 원저우(溫州) 등 중소도시에서는 부동산값이 20~30% 가량 인하됐다.

그동안 움직이지 않던 기존주택과 중소도시의 주택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번달이 중국 부동산의 분깃점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