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前대통령 부인은 '명품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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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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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반정부 시위로 축출된 튀니지의 지네 알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 부부가 머물던 대통령궁에서 유명 상표의 구두 1000 켤레와 보석 1500점 등이 발견되었다.

벤 알리 정권이 저지른 부패와 부정행위를 조사해온 '국가조사위원회'는 320명이 검찰에 재출한 5천건의 서류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1일 (현지시각)  발표했다. 총 345쪽에 달하며 고위 공부원과 정부기관, 은행, 세관, 언론 사이에 만연한 부패를 여실이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정부패는 튀니지 각계 각층에 퍼져있고 행정부와 사법시스템, 부동산, 공공기관 민영화, 심지어 세금체계에까지 곳곳에 스며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벤 알리 정부는 정권에 관한 부정적 보도가 나오지 못하도록 국내외 기자들을 통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법률전문가 네지 바코쉬는 "벤 알리와 부인 레일라 트라벨시 집권 기간 동안의 부패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수도 튀지스 시드부사이드에 있는 대통령궁을 박물관으로 바꿔야 한다"며 "튀니지 온 국민은 수치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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