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통합 러시아당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장 안드레이 보로비요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1월 27일 모스크바 시내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당원 1만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선 후보 공식 추대를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 자리서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푸틴 총리가 여당 후보로 공식 지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총리는 앞서 9월 24일 열린 통합 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내년 3월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당원들은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지금으로선 푸틴에 대적할만한 정치적 경쟁자가 없어 그의 대선 승리는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심지어 그가 6년 임기를 연임해 2024년까지 장기 집권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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