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3시40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동 제일교회 맞은편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난 것을 행인인 배모(30)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20여분 뒤인 오전 4시8분께는 최초 발화지점에서 300여m 떨어진 고물 수집 가건물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이어 10여분 뒤엔 고물 수집 가건물에서 200여m 거리의 모 공장 건물 밖에 적재된 목재에서 불이 나 건물으로 옮겨붙는 바람에 공장 전체가 불에 탔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불을 진화했지만 7천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비슷한 시각에 연쇄적으로 불이 난 점에 비춰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수소문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