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최근 세계 주요 IT기업 CEO와 연이어 미팅을 가진데 이어 14일부터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및 모바일아시아콩그레스(MAC) 2011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하 사장은 15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여해 차이나모바일 샤유에지아 사장, 보다폰 스티브 푸시 CTO, 버라이즌 토니 멜론 사장 등 전세계 25개사 경영진과 함께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통신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MAC 2011에서도 하 사장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하 사장은 최근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 애플 팀쿡 사장 등 해외 주요 IT업계 경영진과의 회동을 통해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과 만나 NFC, 모바일 커머스, SNS 서비스, T 스마트월렛, 싸이월드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키로 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에서 팀쿡 CEO와 만나 아이폰 도입 및 NFC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월초 노키아지멘스 라지브 수리 CEO, 9월말에는 에릭슨 한스 베스트버그 CEO와 만나 LTE 장비 도입 및 기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하 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GSMA의 NFC 프로젝트에 주요 책임자로 활동 중으로 적극적인 이슈 제기를 통해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GSMA 초청으로 이사회 회의에서 ‘NFC 한중일 협력’ 관련 주제 발표를 할 예정으로 한중일 NFC 협력 제안 배경, 협력 범위 및 향후 계획과 한국의 앞선 NFC 상용화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국경이 없어진 ICT 산업에 있어서 개별 기업의 내부 역량만으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은 생존의 문제이며, 앞으로도 해외 주요 경영진과의 적극적인 만남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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