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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한달만의 복귀 무대에서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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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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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 공동 0위…다음주 프레지던츠컵 기대 모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36·미국)가 한달간의 공백후 복귀한 무대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이 상태라면 우즈는 다음주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미국-세계연합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에서 ‘이름값’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13일 호주 시드니의 더 레이크스GC(파72)에서 끝난 원아시아투어겸 호주PGA투어 ‘에미리츠 호주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77타(68·67·75·67)을 기록하며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챔피언 그레그 챌머스(호주)에게 2타 뒤진 성적이다.

우즈는 2년만의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골프 황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은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우즈는 2009년 11월 호주마스터스 우승이후 2년동안 우승감격을 맛보지 못했다.

지난달 미국PGA투어 프라이스닷컴(공동 30위) 이후 처음 대회에 나선 우즈는 첫날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고 둘쨋날엔 단독선두에 나섰다. 우즈는 ‘무빙(moving) 데이’로 불리는 셋쨋날 퍼트(총 34개) 난조로 뒷걸음질치며 공동 8위로 내려갔으나 최종일 다시 5언더파(이글1 버디5 보기2)를 몰아치며 초청자와 갤러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최종일 14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뒤편 러프에 보낸 후 10m거리의 세번째 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즈는 17일 로열멜버른GC에서 시작되는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로 나선다.

왼손잡이 챌머스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를 고용한 애덤 스콧(호주)은 우즈에게 2타 뒤진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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