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넌센세이션', 23일 도네이션공연 통해 좌석 100%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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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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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인 '넌센세이션'이 23일 전석 좌석 기부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 또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넌센세이션' 팀은 오는 23일 3시 공연(불우이웃·소외계층 대상 무료 공연)과 7시 공연(공연 수익금 전액 기부 공연)을 전석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극중 대사로도 표현된 메시지인 "아프리카에서 더러운 물을 마셔야 하는 불쌍한 아이들에게 우물을 파서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넌센세이션' 팀은 이번 도네이션 공연의 수익금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전액 기부해 물부족 현상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지역의 안전한 식수 시설의 설치와 관리교육에 쓰여지도록 이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12월 16일에 두산아트센터(연강홀)에서 열린 도네이션 공연 수익금(2회 공연, 1200석 규모) 전액은 '월드비전'에 기부돼 지난 2011년 10월, 아프리카 잠비아 북서부 므위니룽가주(Mwinilunga district)에 식수펌프 완공에 쓰여진 바 있다.

현재 잠비아 룽가 지역을 포함해 아프리카의 수많은 지역은 대부분의 식수가 이미 오염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수인성 질병에 심각하게 노출된 상태다. 이러한 현실에 '넌센세이션' 팀이 23일자 공연 수익금 전액의 기부를 결심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7시 공연을 마치고 2부 행사로 스타 경매(자선경매)와 가수 혜은이의 미니 콘서트도 함께 구성된다. 스타경매는 당일 로비에서 진행되며 초연 배우들을 포함해 모든 배우가 뜻을 모아서 기부 물품을 구성한다. 뮤지컬 '넌센세이션'에서 원장수녀 메리 레지나 역에 캐스팅된 가수 혜은이의 미니 콘서트의 경우 오후 9시 30분 열려 10시 무렵까지 30분 가량 진행된다.



또한 이번 도네이션 공연의 후원사인 '파리크라상'의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뮤지컬 '넌센세이션' 관람자에게 700개에 달하는 물과 빵을 무료로 제공하며, 공연 중에 이벤트를 통해 마들렌을 선물로 준다.

제작사인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는 "2010년에 이어 올해 2011년에도 도네이션 공연에 배우, 스텝, 극장까지 한마음으로 다시 한번 뜻을 모아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물질적인 기부를 넘어 정신적인 기부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여 나비효과처럼 조금이 남아 많은 이들에게 뜻있게 전해져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신은 모르실거야', '감수광', '제3한강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70년대 디바로 불리던 혜은이는 "좋은 취지로 구성된 행사인 만큼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자리에 함께 한다는 사실이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혜은이, 이정화, 이태원, 정영주, 송은이, 이주원, 황보, 최우리, 송상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18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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