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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대한민국 모바일②] LG전자, LTE 강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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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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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LG전자가 모바일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폰 경쟁 속 LG전자가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4세대(4G) 롱텀에볼수션(LTE) 시대를 맞아 많은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바탕 위에서 새 통신 서비스에 어울리는 기기를 내놓는 등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7년 세계최초 LTE 상용기술을 시연하고 2008년 세계최초 4G LTE 칩 개발, 2010년 세계최고 LTE 속도 구현, 올해 세계최초 4G LTE 음성·영상통화 시연, 첫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 북미출하 등으로 LG전자는 LTE 기술을 선도해 왔다.

최근 미국 투자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세계 LTE 관련 필수 특허 1400건 중 최대인 23%를 보유, 가치는 79억 달러(한화 9조원)로 업계 1위로 평가받는 등 LTE 기술을 선도해 왔다는 인정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총력 방향 잡았다

LG전자의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는 출시 5일만에 10만대 공급을 돌파하는 등 회사의 스마트폰 사상 최단 시간 최고 공급량을 달성한 스타 LTE폰으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이전에 주도적인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에 미진했던 LG전자가 옵티머스 LTE를 계기로 동급 모델을 내놓기 시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옵티머스 LTE는 경쟁사를 앞서는 모델로 하드웨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예상보다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LG전자 모바일 부문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LG전자는 LTE 관련 특허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는 가운데 그룹 역량을 모아 옵티머스 LTE를 개발했다.

옵티머스 LTE를 계기로 힘들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앞으로 소비자의 기대와 니드에 맞춰 부응하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전환에 따라 공세적인 투자를 통해 스마트폰 강자로 자리잡으려 하고 있다.

LG전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을 바탕으로 내년 휴대전화 사업에 투자자금의 절반이 넘는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연구개발(R&D) 연구동 신축과 장비 투자에 853억원,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개발·생산에는 631억원을 투입한다.

운영자금 4625억원은 모두 MC본부의 R&D에 투입해 LTE 신규 모델과 선행기술,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CAS) 시스템 개발에 투자해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야말로 모바일 부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자세다.

◆야심작 옵티머스 LTE로 기선 잡았다

LG전자의 야심작 옵티머스 LTE는 4.5형의 1280x720 해상도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 1.5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80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아이폰4S와 비교해도 성능이 앞선다. 디스플레이 크기나 해상도, AP 속도 등에서 사양이 우월하다.

국내 경쟁 LTE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옵티머스 LTE는 4.5인치 IPS 트루(True) H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한 HD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 LTE에서 AH-IPS(Advanced High Performance-In Plane Switching)기술은 300만 화소(1280 X 720 X RGB)에 육박하는 4.5인치 HD 디스플레이로 진화했다.

IPS 트루(True) HD 디스플레이는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지원하고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비 해상도, 선명도 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바일 디스플레이 추세가 점점 IPS 위주로 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에 탑재된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가 해상도, 저전력, 색상의 3가지에서 우위라고 설명하고 있다.

LTE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된 스마트폰 시대에는 디스플레이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끊기지 않는 고품질 영상 통화와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요가 늘면서 선명한 영상 콘텐츠 서비스가 확대되고 디스플레이 특성 중에서도 깨끗함과 가독성, 눈의 편안함, 선명함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환경 조사 결과 인터넷과 SNS 등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 소비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가독성 높은 흰색바탕 배경이 늘었다.

화이트-온(White-On)이라 불리는 흰색바탕의 사용환경에서 IPS는 소비전력과 발열면에서 특성을 발휘한다.

LG전자는 AH-IPS는 LTE 시대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는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의 HD시대를 열어갈 차별화 도구로 삼고 있다.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가 가독성에도 우수한 품질을 보인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발열과 전력 소모가 적어 배터리를 장시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밝히고 있다.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가 색상을 과장하지 않아 장시간 동영상 감상시에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편안하다고 LG전자는 강조한다.

자연색을 통해 과장하지 않는 디스플레이라는 것이다.

다른 경쟁 LTE 스마트폰 모델에 맞서 보다 선명하고 가독성 높은 디스플레이 품질로 차별화한 옵티머스 LTE를 통해 LG전자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가전 전문회사로 출발해 이제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시장 대응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 적극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계열 디스플레이사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손 안의 멀티미디어 시대를 활짝 열고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서비스를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대응에서 기선을 잡은 LG전자가 향후 시장 공략 과정에서 기술력으로 다져진 저력을 한껏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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