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축제 막 내린 지스타…흥행 신화는 계속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13 16: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최고·유일의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의 성공 신화는 계속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100은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하면서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지난해 지스타 관람객 28만명의 기록을 갱신하며 실속과 흥행 모두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비롯해 1인칭슈팅게임(FPS),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대거 선보이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지스타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기록 갱신史’

개막 3일차인 12일에만 지스타를 보러온 관람객수는 20만여명이다.

13일에는 9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부산 벡스코를 찾으며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다인 28만명을 한해만에 경신했다.

올해 지스타는 예년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수가 급증했다.

실제로 지스타 행사 기간 내내 부산 벡스코 광장과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관람객이 더욱 늘어난 것은 여성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휴일을 맞아 친구와 함께 전시장에 온 중·고등학생은 물론 좋아하는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부스를 찾는 여성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 모바일 게임 ‘눈부신 성장’

올해 지스타의 볼거리 중의 하나는 모바일 게임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기존 PC기반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크게 늘어나며 장르와 분야 권력이동의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 개발사 최초로 단독 부스를 연 컴투스를 비롯해 넥슨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 중소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모바일 게임 부스를 따로 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들도 곳곳헤 설치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이들 게임을 즐겼다.

이 같은 모습은 스마트 시대가 열리며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PC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모바일로 확장됨으로써 자연스레 일어나는 변화라는 평가다.

◆ 게임 비즈니스의 장

지스타를 통한 실적 규모도 엄청나다.

올해 지스타에는 28개국 384개 게임업체가 참여했다.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규모다.

B2B관만해도 지난해 22개국 100업체에서 올해 28개국 266개 기업으로 부쩍 늘어났다.

이로 인해 주최 측의 기대도 크다.

매년 지스타 B2B관을 통해 발생한 수출 실적은 지난 2009년 수출계약 53건, 2800만달러, 지난해엔 수출계약 166건, 1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아직 추산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지스타는 앞으로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 독일 쾰른메세 등과 협약을 맺고 세계적인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등과 장기적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등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도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