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고 송상훈,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가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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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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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 고등학교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받은 신일고 투수 송상훈(18)이 주니치와 가계약을 체결했다. 송상기는 이로써 일본 프로 구단에 지명받은 최초의 한국 고교 선수로 기록됐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 등은 "송상훈이 계약금 1500만엔(약 2억1800만원), 연봉 500만엔(약 7300만원)에 주니치 드래곤스 입단 가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송상훈은 중학교 졸업 후 일본 후쿠이 고교로 진학해 지난 해까지 2년 유학 기간을 거쳤고 지난 8월 한국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에서 LG 트윈스에 전체 8순위로 지명됐다.

그렇지만 송상훈은 '일본 진출'을 이유로 계약하지 않았고, LG 트윈스는 일본 진출에 대한 송상훈의 의지를 존중해 지명권을 포기했다. 결국 송상훈은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주니치에 최종 6순위로 지명됐다.

송상훈은 "다르빗슈 유(니혼햄)와 같은 투수를 목표로 한다"며 "언제나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상훈을 지명한 주니치 구단의 스카우트 부장은 "키(190㎝)가 크고 파워도 있다. 힘으로 압도하는 투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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