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여성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가족사랑 안양천 걷기대회가 12일 감동과 기쁨을 안겨준 대 성황리에 끝났다.
시가 후원하고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안양여성연대가 주관한 이날 걷기대회는 1년간 여성관련 사업을 결산하는 자리로 당초예상 보다 많은 2천5백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6km에 이르는 안양천 걷기와 축하무대, 사진콘테스트, 부스체험 등이 펼쳐졌다.
의족을 한 채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현순 씨가 코스를 완주해 주위를 감동시켰는가 하면, 쌍둥이를 포함해 4명의 자녀를 데리고 참여한 한 여성과 조부모, 부모, 자녀 등 3대가 모두 참여한 5가족이 특별가족상을 받아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임시 특설무대를 수놓은 공연에서는 공무원 색소폰 동호회의 연주와, 에어로빅, 기타연주, 라이브콘서트, 여고생 댄스 등이 이어지고 중간 중간 경품추첨이 곁들여지면서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외에 건소의 건강관리코너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풍선나누기, 가훈써주기, 여성폭력예방 상담, 심폐소생술 체험 등의 코너가 12개 부스에서 운영돼 눈길을 끌었고, 2개 단체 30명이 여성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최 시장은 “여성이 행복하면 그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가 행복해 질 수 있다며, 우리 안양시가 대한민국 행복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