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자문위원회는 ‘시정운영 중·장기 계획이 발표되는 내년 1월까지 약 2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사람이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한 사람과 복지 중심의 새로운 미래비전과 행정서비스를 담은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의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박 시장의 시정철학과 비전을 설정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시정운영 중장기 계획 등 수립과정에 참여해 자문한다. 또 시민들의 다양한 변화요구를 반영해 기존 사업을 진단·조정하며 신규 정책과제 발굴 및 구체화에 대한 자문기능을 수행한다.
자문위원회는 정책전문가 33명, 시민사회 대표 15명, 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7명 등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은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전문가 외에도 학계·연구소, 시민사회대표, 기업인, 법조인 등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위원회는 40대 젊은 위원을 주축으로 하되 30~50대에 이르는 실무소장파들이 합류해 현안토론과 논의를 이끌어 나간다. 위원회에는 여성위원 8명이 포함돼 활동하게 된다.
자문위원회는 △총괄 △경제·일자리 △도시·주택 △여성·복지 △안전·교통 △문화·환경 △행정·재정 등 총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장은 김수현 세종대 교수가 맡는다. 분과위원장에는 복지·여성 분과위원장에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경제·일자리 분과위원장에는 김재현 건국대학교 환경시스템학부 부교수가 위촉됐다.
도시·주택 분과위원장은 변창흠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안전·교통 분과위원장은 손의영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문화·환경 분과위원장은 박인배 극단 현장 예술감독, 행정·재정 분과위원장은 강현수 중부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가 맡는다.
총괄간사에는 희망캠프에서 정책단장을 맡았던 서왕진 서울시 정책특보 내정자가 임명돼 정책자문위원회의 운영과 분과위 활동을 종합·조정하는 실무를 책임지게 된다.
김 교수는 정책자문위원회의 운영을 총괄하며, 7개 각 분과위원들과 관련 실·국장이 참석해 공동으로 정책을 논의·토론하는 전체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손 교수 등 7명의 분과위원장은 분과별 위원회 회의를 소집·주재하게 된다.
분과별로 8~10명의 자문위원들과 소관 분야의 실·국·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된다. 수시로 회의를 열고 의견을 교환하며 검토된 분과위원회의 의견은 전체회의에서 조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내년 1월 발표할 ‘시정운영 중·장기 계획’에 반영된다.
위원회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민욕구조사, 시민토론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시정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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