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매서니 신임 감독 관련 공지 [이미지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의 우승 프로야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감독 경험이 없는 '초보' 마이크 매서니(41)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했다.
AP와 ESPN 등 다수의 미국 언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매서니를 신임 사령탑으로 낙점했고 15일 홈 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이끈 '명장' 토니 라루사 감독이 대회직후 은퇴를 선언한 후 새 감독의 선임을 위해 후보자 6명을 심사해 매서니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신임 매서니 감독은 포수 출신으로 1994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1999)와 세인트루이스(2000~2004)를 거쳐 2005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 후 2006년 은퇴했다.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였던 매서니는 13시즌 통산 타율 2할3푼9리, 67홈런, 443타점에 그쳤지만 네 차례(2000, 2003~05)나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매서니는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은퇴 후 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의 인스트럭터로 활동했을 뿐 감독은 하지 않았다. 구단은 매서니가 현역시절 보인 빼어난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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