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13일 노다 총리의 지역구인 지바현 후나바시시의 야쿠엔다이 공원에서 농민·근로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TPP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지바현의 농업 단체와 노동조합 등이 집회를 주최했고, 거리 행진도 벌였다.
오키 덴이치로 실행위원장은 집회에서 “재해 복구·부흥을 이루기 전에 (TPP) 협의를 시작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노다 총리의 고향인 지바현이 선두에 서서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NHK는 전했다.
지난 8일 오전에는 후나바시시에 있는 노다 총리의 지역구 사무소 문 등에서 누군가가 붉은색 유성 매직으로 쓴 ‘TPP 절대 반대’나 ‘(TPP 참가) 할 거라면 죽을 각오를 하라’는 등의 낙서가 등자했다.
후나바시시는 상업 도시로 유명하지만 시 북쪽에서는 당근과 배 농사도 짓고 있다. 후나바시시 야쿠엔다이에는 노다 총리의 지역구 사무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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