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미 FTA, 청와대가 도와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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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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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에 대한 여야 합의와 국회폭력 추방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을 찾았다.
 
 손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현희 의원 주최 행사에 가는 길에 회관 1층 로비에서 단식 농성 중인 정 의원을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손 대표는 정 의원에게 “고생한다. 건강 조심하라”고 말했고, 정 의원은 “이번에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미FTA 비준안이 정상적으로 합의 처리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 대표는 “청와대가 도와줘야지, 내가 도와줄 수 있느냐”고 언급했다.
 
 앞서 정 의원은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내일 국회를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며 “대통령도 진정한 모습으로 야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설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식 농성장에는 민주당 강경파인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지원 전 원내대표, 송영길 인천시장이 방문해 정 의원을 위로했다.
 
 한편 몸싸움 방지를 위한 국회법 개정 등을 촉구해 온 한나라당 내 '국회바로세우기모임'은 이날 오후 단식 농성장에서 회의를 하고 국회 폭력 추방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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