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학자들, 만월대 안전진단 위해 방북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고려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에 대한 안전진단 및 안전조치를 위해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 12명이 14일 방북했다.
 
 지난달 28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간의 실무협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실무협의 당시 발굴 현장을 둘러본 협의회 측은 일부 지역에서 홍수로 토사가 흘러내리고 축대가 붕괴하는 등 수해가 심해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협의회 측은 “만월대 안전조사 및 복구·보존 활동이 필요하다”고 통일부에 건의했다.
 
 23일까지 개성에 머무는 남측 전문가들은 개성공단 내 숙소에서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북측 전문가들과 만월대의 안전진단 및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통일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유적 복구 및 보존공사가 24일부터 한달간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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