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 영화 '007어나더데이' 출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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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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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배우 김영호가 할리우드 영화 '007어나더데이' 출연을 거절한 사연을 고백했다.

최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김영호는 피어스 브로스넌과 함께 연기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금부터 약 8년전 김상수 감독의 소개로 김영호는 2002년 개봉했던 영화 '어나더데이'에서 릭윤이 맡았던 자오 역을 제의 받았다.

차인표 역시 그 역할을 제의 받았지만, 남북한의 민감한 정서를 흥행소재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거절한 바 있다. 김영호는 "영화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제가 영어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현지 스태프와 원할한 소통이 어렵고 영어 한 마디 못하는데 연기한다는 것이 당시엔 자신이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김영호는 베를린 영화제가 인정한 실력파 배우다. 2008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의 주인공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그는 당당히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의 스타성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할리우드 영화 '007 어나더데이'의 출연은 거절했지만, 김영호는 조만간 해외 영화에 주연급으로 참가한다. 김영호는 "아직 논의 단계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조만간 해외로 진출하게 될 것 같다. 대사가 전부 한글말이라 연기에도 문제 없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김영호는 요즘 대중에게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 출연한 그는 임재범 못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였으며,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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