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고차 몸값 폴크스바겐 골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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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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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비·브랜드 가치 반영돼"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수입차는 비싼 수리비 등으로 인해 국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고차 가격 하락률이 큰 편이다. 그만큼 잔존가치는 낮다. 하지만 수입차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지난해 베스트셀링카 톱10의 2010년식 기준으로 수입 중고차 잔존가치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건 폴크스바겐 골프와 파사트였다. 신차 가격이 각각 3390만원, 4230만원이던 두 차량은 현재 중고차 판매가가 2830만원, 3500만원으로 각각 신차대비 83.5%, 82.7%의 잔존가치율을 기록했다.

이어 아우디 A4와 BMW 528i,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각각 78.2%, 77.9%, 75.3%로 3~5위를 기록했다.

비교적 하위권인 6~10위는 포드 토러스와, 메르세데스-벤츠 C200,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렉서스 ES350이 각각 차지했다. 잔존가치는 최대 74.4%에서 최저 63.9% 사이였다.

이에 따르면 수입차의 경우 중고차 가격이 연비 효율과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령 공인연비 ℓ당 17.9㎞인 골프는 중고차 가격이 높았고, 하위권으로 갈수록 공인연비가 낮았다.

브랜드 선호도 역시 중고차 가격에 반영됐다고 카즈 측은 설명했다. 정현중 판매담당은 “같은 연비라도 BMW와 아우디는 잔존가치가 70%대 후반인 반면 일본차는 60%대로 낮았다”며 “이는 독일차에 대한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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