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년층 마약중독 심각 적발자만 178만명

  • 14살 마약중독자도 잡혀 충격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에서 최근 청년층의 마약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중궈칭녠바오(中國青年報)는 왕강(王剛) 공안국 마약단속부 처장의 발표를 인용하여 11월 7일 자정까지 중국에서 적발된 마약사범 중 35세 이하 청년층의 숫자가 87%인 178만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왕강 처장은 “마약 사범 중 청년층 비율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적한뒤 청년층 마약사범의 증가 원인에 대해 “인터넷이 발달하고 상대적으로 감시가 약한 청년층들이 마약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청소년들의 마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청년층 마약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哈爾濱)시 공안국은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유포한 혐의로 33세의 남성을 구속하였고 저장성(浙江省) 푸양(富阳)시에서는 14살 밖에 안된 학생이 마약 사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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