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텔레콤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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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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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하이닉스 인수에 나선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S&P는 14일 SK텔레콤의 장기기업신용등급 ‘A’와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 ‘A’를 모두 `부정적 관찰대상(CreditWatch Negative)‘으로 지정했다.

S&P는 “이번 인수가 내년 초까지 완료될 것으로 계획대로 인수가 진행된다면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이닉스의 수익 변동성과 대규모 자본 지출은 SK텔레콤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차입금과 보유현금으로 인수대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SK텔레콤 재무상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S&P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장기기업신용등급 ‘B+와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 ’B+‘를 긍정적 관찰대상(CreditWatch Positive)으로 지정했다.

인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하이닉스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S&P는 “인수가 완료되면 하이닉스는 약 2조3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닉스의 유상증자가 자본구조와 재무유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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