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14일 밤 늦게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방문에 앞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는 민주당이 재협의를 요구하고 있는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와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 분야 대책을 포함한 한·미 FTA의 핵심 쟁점에 대한 점검이 다시 한번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이 대통령은 ISD 재협의에 나설 생각이 없으며, APEC 정상회의에서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재협의에 대한 얘기를 나누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세계적 재정위기가 실물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한·미 FTA 체결을 기점으로 미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해 경기 침체를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국회를 방문할 계획을 공개했으나, 민주당 측의 연기 요구를 수용해 이날 방문하게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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