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브렐-헬릭슨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왕 선정 안내 [사진 = MLB.COM 메인화면]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 마무리투수 크레익 킴브렐(23)과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발투수 제레미 헬릭슨(24)이 2011 메이저리그 신인왕 영예에 올랐다.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기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신인왕으로 크레익 킴브렐과 탬파베이 제레미 헬릭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 선정된 킴브렐은 올시즌 79경기에 출전해 '4승 3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10'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우완 정통파로 시속 155㎞를 쉽게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삼진을 무려 127개나 잡기도 했다.
특히 킴브렐은 작년 텍사스의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가 수립한 신인최다 세이브 '40세이브' 기록을 경신하며 매우 눈부신 활약을 펼쳐 일찌감치 신인왕 수상이 예견됐다.
결국 킴브렐은 같은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타율 0.282 21홈런 76타점)과 밴스 월리(필라델피아, 11승3패 3.01) 등과 신인왕 후보에 올랐으나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기록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신인왕 만장일치 선정은 2001년 알버트 푸홀스 이후로 10년 만에 처음이며, 애틀랜타 소속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킴브렐이 7번째이고 2000년 라파엘 퍼칼 이후 처음이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등극한 헬릭슨은 올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2.95'로 탬파베이 선발진의 자리를 지켰다. 투표에서 총 28표 중 과반수인 17표를 확보하며 경쟁자 마크 트럼보(LA에인절스, 타율 0.254 29홈런 87타점)를 제치고 평생 한 번 뿐인 신인왕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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