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미분양 아파트 전년比 4% 늘어

  • 9월말 현재 총 822가구…전년비 4% 증가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미분양 아파트가 전년대비 4% 가량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91가구에서 9월말 현재 총 822가구로 늘어난 것.

14일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이 SH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SH공사 미분양주택 현황'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구별 건설된 총 1만1264가구 중 822가구가 미분양 돼 약 7.3%의 미분양율을 보였다.

전용면적이 커질수록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미분양 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101㎡ 이상의 중대형으로, 101㎡ 29가구, 114㎡ 131가구, 134㎡ 214가구, 166㎡ 448가구다.

주요 미분양 지역은 은평뉴타운, 강일2, 마천, 신정3지구로, 특히 분양을 시작한 지 5년이 지난 은평뉴타운의 미분양 가구수는 전체 미분양 물량의 84%인 691가구를 기록했다.

최 의원은 “SH공사 미분양아파트 822가구의 분양가 총액은 6325억원"이라며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약 16조3000억원에 이르는 SH공사의 부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 SH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도 미분양 해소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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