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오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형유통업체 LOTUS와 한국식품 입점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LOTUS는 태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의 자회사이다. 상하이 23개 매장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7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MOU 체결이 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aT는 설명했다.
양측은 앞으로 중국 진출이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LOTUS 매장에 유통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중국은 우리 농식품 수출대상국 중 2번째로 규모가 크고 2012년 수출 100억달러 달성의 교두보가 될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대형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하고, 현지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농식품이 현지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16일부터 18일까지 72개국 1012업체가 참가하는 중국 내 최대 규모 바이어 전문박람회인 상하이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대상, CJ, 풀무원, 사조해표 등 31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개설해 버섯류, 인삼류, 소스류, 차류, 냉동식품 등 유망품목을 전시·상담할 계획이다. 막걸리와 버섯을 주제로 한 테마관을 설치해 막걸리와 버섯 요리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특별초청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수출 상담회도 개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