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연 개인전 "홀마크카드 기억나세요?"

  • 이화익갤러리서 17일~30일까지, 첫 회화전

Hallmark Project-Family1 100 x 100 cm Oil on Canvas 2010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송현동 이화익 갤러리는 17일부터 정소연 작가의 9회 개인전 '홀마크 프로젝트( The Hallmark Project)'전을 연다.

미국산 카드 브랜드인 '홀마크 카드' 이미지들을 캔버스로 옮겼다. 생일, 사랑고백,결혼식,크리스마스 카드같은 각 상황에 맞게 그려진 거대한 '카드 작품'이다.

생일카드에는 알록달록 선물박스, 화려한 풍선장식, 펑펑 터지는 폭죽들이 그려져 있고, 크리스마스 카드에는 커다란 트리와, 소복히 내린 눈, 산타클로스와 선물보따리가 가득하다.

작가는 “우리가 ‘크리스마스’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사실 카드의 정형화된 이미지”라며 “우리에게 주입된 카드의 이미지와 현실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했다”고 작업 취지를 밝혔다.

Hallmark Project-Heart 120 x 120 cm Oil on Canvas 2010

그동안 테크니컬한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 설치작업을 해온 작가의 첫 회화전이다. 작가는 “손에 잡히는 결과물이 남는다는 점에서 회화가 좋다. 당분간은 회화 작업에 매달릴 것”이라고 했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뉴욕공과대학에서 Communication Arts를 전공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공학과 박사과정에서 공부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경기도 미술관,박영사,김&장 로펌,쌈지 스페이스,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전시는 30일까지.(02)730-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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